류현진, CLE 치즌홀 ‘경계 1순위’… ‘좌투 타율 0.366’

입력 2014-07-01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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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니 치즌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첫 번째 인터리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로니 치즌홀(26)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30일까지 39승 42패 승률 0.48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공격력만큼은 뛰어나다. 전체 30개 팀 중 득점 8위.

이러한 클리블랜드 타선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로는 3루수 치즌홀이 될 전망이다. 치즌홀은 이번 시즌 좌-우를 가리지 않지만 왼손 투수에게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66경기에 나서 타율 0.350과 8홈런 36타점 33득점 76안타 출루율 0.404 OPS 0.966으로 마이클 브랜틀리(27)와 함께 클리블랜드 타선을 이끌고 있다.

또한 치즌홀은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30경기에서 41타수 15안타 타율 0.366과 1홈런 7타점 11득점 15안타 출루율 0.409 OPS 0.946을 기록 중이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때 보다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오히려 높은 정확성을 과시하고 있다. 왼손 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왼손 투수에게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

류현진 역시 왼손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손 타자보다 왼손 타자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류현진은 왼손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97을 기록 중이다.

치즌홀과 함께 클리블랜드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정확성을 보이는 타자로는 얀 곰즈가 시즌 타율 0.267보다 훨씬 높은 0.316을 기록 중이고, 브랜틀리 역시 3홈런과 타율 0.284를 기록 중이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10승 두 번째 도전인 16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3일 오전 4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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