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리버풀과 1236억에 수아레스 이적 합의

입력 2014-07-04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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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 영입에 합의했다.

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은 이적에 9000만 유로(약 1236억 원)에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수아레스 이적 합의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영국 축구전문지 ‘사커렌즈’ 역시 이같이 보도했다.

당초 리버풀은 수아레스 이적에 8000만 파운드(약 1386억 원)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보다 적은 약 7130만 파운드에 거래를 성사시킨 것.

한편, 우루과이 출신 골잡이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어 비난을 샀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장정지, 4개월간 축구 관련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14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FIFA는 이후 수아레스의 훈련 및 이적, 메디컬 테스트 협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징계를 완화했다.

사건 이후 영국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내보낼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에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현금 4000만 파운드(약 693억 원)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통해 수아레스를 영입하고자 했으나, 산체스가 리버풀행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현금 거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내보낸 뒤 얻은 이적료를 통해 마리오 발로텔리, 클라스 얀 훈텔라르 등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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