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서울대 강연 내용, 별그대 언급 박수갈채…진린 등자룡은 누구?

입력 2014-07-04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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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시진핑 서울대 강연 내용, 진린, 등자룡, 별그대 언급'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서울대 강연에서 명나라 장수 진린(陳璘)과 등자룡(鄧子龍)을 거론했다.

또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를 언급하며 한중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서울대 강연에서 일본의 침략에 공동 대응해 왔던 양국간의 역사적 공조를 강조하며 임진왜란의 예를 들었다.

시진핑 주석은 "400년 전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양국 국민은 적개심을 품고 어깨를 나란히 해서 전쟁터로 같이 향했다"며 "명나라 등자룡(鄧子龍) 장군과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함께 전사했다"고 덧붙였다.

또 "명나라 장군 진린(陳璘)의 후손은 오늘까지도 한국에서 후손이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해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및 한반도 광복 7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주석은 신라 왕자 출신 승려로 중국 구화산(九華山)에 입적한 김교각 스님, 신라 출신의 문인으로 당나라에서 관리를 지낸 최치원, 중국에서 오랜 독립운동을 한 김구 선생, 중국 인민해방군가를 만든 작곡가 정율성 작곡가 등을 일일이 거명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은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를 언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시진핑 서울대 강연 내용, 별그대 언급 센스있네", "시진핑 서울대 강연 내용, 일본은 뜨끔했을 듯", "시진핑 서울대 강연 내용, 별그대 언급 깊이도 있고 위트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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