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우리는 네이마르를 잃었다”

입력 2014-07-05 10: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66) 감독이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의 부상을 염려했다.

브라질은 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콞롬비아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브라질이 2-1로 앞선 후반 42분, 네이마르 다 실바는 상대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와 충돌했다. 이때 수니가의 무릎이 네이마르의 척추를 가격했고 네이마르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네이마르가 척추 부위 골절로 월드컵을 마치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고 라스마르는 네이마르의 3번 요추가 골절됐다고 밝혔다. 그는 “가벼운 골절이지만 남은 월드컵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증을 느낄 수 있어 물리치료를 필요로 한다. 또한, 통증 완화를 위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기 직후 스콜라리 감독은 “우리는 네이마르를 잃었다.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우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그를 대신할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햇다.

그는 이어 “네이마르의 이탈까지 겹쳐 시험의 연속이다. 그가 회복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가 괜찮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9일 오전5시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독일과의 4강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