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뢰브 감독, “브라질전, 심판 판정에 달렸다”

입력 2014-07-07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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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일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요하임 뢰브(54) 감독이 4강에서 만난 브라질과의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각) 뢰브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뢰브 감독은 브라질에 대해 “그들은 그 어떤 팀보다도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뢰브 감독은 “지금의 브라질 축구는 전통적인 그들의 축구 스타일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면서 “4강전은 주심이 얼마나 정확한 판정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2014 브라질 월드컵 5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총 96개의 파울과 10장의 옐로우 카드를 받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존 브라질 축구는 몸싸움을 피하고 개인기와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한 공격을 펼치는 전통적인 남미 스타일 축구를 선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강한 압박 수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유럽 축구와 결합된 듯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브라질과 독일은 오는 9일 오전 5시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월드컵 4강전을 펼친다.

이날 경기 주심은 멕시코 출신 마르코 로드리게스(40) 심판으로 결정됐다.

로드리게스 주심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H조 조별예선 벨기에-알제리 전과, D조 조별예선 이탈리아-우루과이 전 주심을 맡은 바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독일- 호주 전 등 두 경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경기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의 이른바 ‘핵이빨 사건’을 보지 못해 수아레스에게 경고나 주의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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