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경로, 제주도 직접 영향권…일본 피해 극심 ‘초토화 예상’

입력 2014-07-09 15: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방송캡처

태풍 너구리 경로, 제주도 직접 영향권…일본 피해 극심 ‘초토화 예상’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면서 9일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너구리는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제주도는 9일과 10일 사이 태풍의 영향으로 40∼100㎜(많은 곳 산간 200㎜ 이상), 경남 해안 30∼80㎜, 전남 남해안 20∼60㎜, 남부지방(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제외), 중부지방, 울릉도·독도가 5∼4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남부 앞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남부 앞바다 제외),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태풍 너구리가 8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오키나와 지역을 통과하면서 초속 최대 5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너구리’는 일본 큐슈에 상륙한 뒤 일본을 관통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너구리’가 7월 태풍 가운데 역대 최고 등급이라고 전하며 오키나와현 주민 약 50만명에게는 피난권고령까지 내렸다.

‘너구리’로 인해 일본 곳곳에서 건물이 부서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전역에서 태풍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일본 안타깝다”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큰 피해 없기를”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