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담패설’ 녹화에서는 빅뱅을 표절한 중국의 ‘OK뱅’, 링딩동을 표절한 캄보디아 ‘링댕동’, 캄보디아 ‘원더걸스’, 태국의 EXO-T, 대만의 소녀시대 등 다양한 표절 그룹과 그 심각성에 대해 다뤄졌다.
태국 EXO-T는 엑소의 커버그룹, 밀레니엄보이로 음지에서 활동하다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래와 춤은 물론 SNS에서 엑소 멤버와 똑같이 흉내를 내 올리는가 하면 진짜 그룹처럼 활동하고 있다. 또 최근 열애설이 터지자 멤버 중 한 명은 자신도 열애를 발표하는 등 사생활까지 모방하며 우려를 빚고 있다는 후문.
이에 대해 이날 김태우 대신 녹화에 참석한 참석한 데니안은 “과거에 일본의 춤 동작을 다 따서 썼다. 이제는 반대로 일본에서 우리나라 노래와 춤을 따라 하고 있다”며 “최근에 동남아 가수들이 우리 나라 가수들을 따라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과거에 홍콩배우 따라 하던 것이 생각난다. 우리 나라 가수와 음악이 이만큼 성장했다는 뜻 아닌가”라며 가요계의 위상을 이야기했다.
또 표절의 기준을 이야기 하던 중 이상민은 “룰라의 ‘천상유애’가 표절 논란이 있었는데 제가 직접 작곡한 것은 아니다. 억울한 면이 있다”고 과거 표절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본인도 표절 피해를 받은 적이 있다며 “’연인’이란 노래 인트로에 ‘이상해! 궁금해!’라는 랩이 있는데, 어느 대출 회사 광고에서 이걸 차용했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표절에 대한 웃지 못할 이야기들이 펼쳐질 ‘음담패설’ 14화는 10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사진｜Mnet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