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경륜 시행…입장 개시 1시간 40분 늦춰진다

11일부터 9월 28일까지 12주간
다채로운 이벤트 경주·공연 마련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가 11일부터 9월28일까지 12주간 마지막 경기를 현행보다 1시간 반 늦추는 ‘하절기 경륜’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현재 오전 11시20분에 시작했던 첫 교차경주도 12시55분으로, 오후 6시40분에 열렸던 마지막 경륜도 8시10분으로 늦춰지게 된다. 이에 따라 고객입장 개시 시간도 현행 오전 10시에서 11시 40분으로 변경된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 하절기 경륜이 시행되는 기간 ‘경륜훈련지별 대항전’, ‘선수 비선수 출신 맞대결’, ‘등급별 왕중왕전’ 등 이벤트 경주와 ‘치어걸쇼’, ‘서커스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한다.

하절기 경륜의 첫 번째 이벤트는 12, 13일 이틀간 열리는 ‘경륜훈련지별 팀스프린트’ 대항전. 동서울, 대구, 유성팀 등 총 6개 팀이 출전, 스피돔 트랙 세 바퀴(1km)를 돌아 승패를 가린다. 팀 스프린트는 2개 팀에서 각각 세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벨로드롬의 양쪽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1주회마다 한명씩 퇴피하고 마지막 남은 선수가 결승선에 도착하는 기록에 의해 순위가 결정된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사이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팀스피린트는 선수들이 경사진 트랙을 오르내리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쳐 인기가 높다. 우승팀에는 400만원의 상금과 팀 훈련지 복지시설에 기부할 수 있는 자전거 10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2, 3위 팀에는 각각 상금 200만원과 15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하절기 경륜이 시행되는 동안 스피돔과 지점에서는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된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