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에 서서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단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극중 하정우는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에서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해 지리산 추설의 실력자가 되는 도치를 연기했다.
강동원은 나주 대부호의 서자이자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으로 극악한 수법을 동원해 양민들을 수탈함으로써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 ‘백성의 적’ 조윤으로 분했다.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김성균, 정만식 등이 출연하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다룬 사극이다.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하정우 강동원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