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7’ 컬투 정찬우·김태균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

입력 2014-07-18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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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새 프로그램 ‘라이벌 매치-압도접 7’의 진행자 컬투 정찬우(왼쪽)와 김태균. 사진제공|채널A

종합편성채널 채널A ‘라이벌 매치-압도접 7’(압도적 7)의 MC 컬투(정찬우·김태균)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채널A 사옥 내 오픈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찬우는 “단 한번도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시청률 잘 나오기를 바란 적이 없다. 물론 잘 나오면 좋지만 연연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PD, 작가 등 제작진과 호흡을 중요하게 여긴다. 좋은 사람들과 작업을 한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시청률이 낮고 시대에 뒤쳐진다면 프로그램이 없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떠날 때 서로 박수쳐주며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다면 좋다”고 덧붙였다.

김태균도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고 제작진이 기획한 그대로 우리는 그 임무를 다하면 된다”며 제작진과의 호흡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진행자로 컬투를 고려한 연출자 채승우 PD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에 딱 맞는 MC는 컬투 밖에 없었다”며 “최고의 콤비가 라이벌이 돼 신경전을 펼쳐 재미와 긴장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압도적 7’은 사람, 사물, 지역, 시대 등 두 가지를 놓고 7개 항목으로 비교 분석하는 신 개념 라이벌 토크쇼.

20일 오후 7시30분 첫 회에서는 ‘김희애 vs 전지현’ 편을 방송한다. 정찬우는 김희애, 김태균은 전지현 편에 서서 각자 맡은 여배우가 더욱 낫다고 응원하며 서로 대결을 벌인다.

채 PD는 “누가 봐도 뻔한 라이벌보다는 뻔하지 않고 시의성에 맞는 대상을 정하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프로그램 진행 방향을 소개했다.

이에 정찬우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야기를 얘기하는 것보다는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며 비교하는 재미가 더 클 것 같다. 3회까지 녹화를 마쳤는데 기대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찬우와 김태균의 친한 연예인과 전화연결을 통해 서로가 생각하는 컬투의 모습을 공개했다.

정찬우의 응원군으로는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의 진행을 함께 맡고 있는 방송인 최은경이 전화연결에 참여했다. 최은경은 “제작진이 원하는 대로, 스타일리스트가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 사실 정찬우 정도의 경력이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싶을 텐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다”며 정찬우의 겸손한 모습을 칭찬했다.

김태균의 친구로는 연기자 이종혁이 나서 “대학교 선배로 사회에 나가 공연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며 “순발력이 뛰어나고 애드리브에 강하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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