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오타니 료헤이 “일본 사람이지만, ‘명량’ 꼭 하고 싶었다”

입력 2014-07-21 16: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명량’ 오타니 료헤이 “일본 사람이지만, ‘명량’ 꼭 하고 싶었다”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명량’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료헤이는 21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 픽처스)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사람이었지만 이 영화를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선의 편에 선 왜군 병사 ‘준사’ 역을 맡은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에게 일본 배우로서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왔다. 이에 료헤이는 “김한민 감독님 작품을 하고 싶었고 준사 역을 정말 하고 싶었다. 부담되는 부분을 정리해서 촬영을 잘 했다. 이것저것 고민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일본군 역할로 있었던 류승룡과 조진웅의 일본 실력에 대해 “정말 잘 해서 깜짝 놀랐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명량’은 전 세계 역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최종병기 활’김한민 감독을 필두로 최민식과 류승룡의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한다. 7월 3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