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이어 뒤늦게 안경 발견…도주로 파악 단서 될듯

입력 2014-07-24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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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진, 유병언 안경'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유출된 데 이어, 경찰이 유병언의 안경도 뒤늦게 발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24일 오전 10시께 “송치재 가든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유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안경이 유병언의 안경으로 확인된다면 도주 경로 파악에 주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병언의 시신 사진도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병언의 시신 사진이 지난 23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진이 수사기록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병언 사진의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포된 유병언의 사진은 유 씨의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시신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신의 부패 정도와 시신의 키가 큰 점, 시신이 있던 곳에 풀이 자라지 않고 꺾여 있던 점 등을 들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에 이어 유병언 안경까지…경찰 곤혹스러울 듯", “유병언 사진 유출, 이런 일까지”, “유병언 사진 유출, 끔찍해”"유병언 안경 발견, 뒤늦게라도 다행이다", "유병언 안경 발견, 도주로 파악 단서 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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