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고, 화순배드민턴선수권 2연패 순항

입력 2014-07-2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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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배드민턴선수권대회. 스포츠동아DB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4화순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고등부의 강원 진광고가 준결승에 오르며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순항했다.

진광고는 25일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고등부 단체전 8강전에서 가조익천고(경남)를 3-1로 꺾고 4강 무대에 안착했다. 진광고는 남자단식 1경기에 나선 김정호가 정세일에게 1-2로 패하며 아쉽게 첫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진광고는 2번째 단식 경기부터 내리 세 판을 따냈다. 2번째 단식에 나선 ‘에이스’ 임원빈의 활약으로 원점을 만들었다. 임원빈은 가조익천고의 남성현을 맞아 세트스코어 2-0(21-10, 21-17)으로 꺾었다. 진광고는 전통적으로 강한 복식에서 거푸 2경기를 따내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운도 따랐다. 복식 첫 경기(제3경기)에 나선 김정호-이홍섭 조가 정세일-이상원 조의 부상으로 행운의 부전승을 거뒀다. 복식 2번째 경기에서는 이준형-박진성 조가 상대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진광고는 남자 단식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서승재가 버티고 있는 군산동고를 16강전에서 3-2로 힘겹게 따돌리며 대회 2연패를 정조준했다. 이로써 진광고는 충주공고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주생명과학고와 광명북고도 8강전에서 각각 부산동고와 문수고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됐다.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청송여고와 광주체고, 성지여고와 충주여고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중등부에선 나란히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남자부 완주중과 여자부 광주체중이 각각 전대사대부중, 시흥능곡중과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중·고등부 단체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뤄진다. 5경기에서 먼저 3경기를 따내는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1~2세트는 남자단식 경기로 펼쳐지며, 3~4세트는 복식 2경기, 5세트는 다시 남자단식 경기가 열려 최종 승자를 가린다. 초등부는 조별리그로 진행된 뒤, 각 조 1위팀이 4강전을 치른다.

남녀부 개인전은 대회 3일째인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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