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당부"…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감 확산

입력 2014-07-31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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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당부"…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감 확산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발생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0일 중화권 매체인 봉황(鳳凰)위성TV는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여성 환자가 케냐를 방문했다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나타냈다. 이에 봉황위성TV는 현재 이 환자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병원체지만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죽음의 바이러스'라고 알려졌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면서도 "해당 지역 여행객들은 스스로 여행을 자제하고 현지에서 감염자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시에라리온에 73명, 기니 50명, 라이베리아에 47명의 재외동포가 거주 중이다.

윤승기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은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과 항공기 내에서 주변에 앉았던 사람들까지 포함해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증상 여부를 모니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홍콩까지 날아왔네 무섭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휴가철인데 해외 나가기 무섭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안전지대는 없구나",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재외동포들이 있다니"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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