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관-정훈(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두산 좌완 유희관(28)은 롯데 정훈만 만나면 이상하리만치 힘을 못 쓴다. 데뷔 이래 14차례 상대를 해 12타수에서 7안타(타율 0.583)를 맞고 있다. 4사구도 2개가 있다. 9번 출루 중 5번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유희관은 데뷔 이래 유일하게 롯데전 승리가 없는데(31.1이닝, 2패) 정훈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30일 롯데전에서 롯데는 정훈을 1번타자로 기용했다. 정훈은 27일 LG전부터 3경기째 안타가 없었는데 오히려 중용한 것이다. 묘하게도 정훈은 1회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4번 최준석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선취점이자 결승점이었다.
정훈은 3회에도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압권은 2-0으로 앞선 5회 무사 2루 상황에서였다. 유희관은 볼 카운트 0B-2S의 절대 유리한 상황에서 정훈의 발목을 맞힌 것이다. 불운이 겹쳐 결국 실점이 1점 더 불어났고, 두산은 1-3으로 패했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유희관은 31일 두산 선수들 중 가장 먼저 필드로 나와 사직구장을 뛰었다. 폭염의 한가운데에서 15바퀴를 돌았다. 땀범벅이 된 얼굴로 덕아웃에 들어온 유희관은 “내가 이봉주도 아니고…”라고 웃었다.
낙천적인 그답게 정훈과의 천적관계에 대해서는 크게 마음 쓰지 않고 있었다. “하도 데이터가 안 좋아서 정훈 상대할 때만 투구폼을 바꿔서 던진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잘 안 되더라. 정훈 선수도 먹고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나 유희관도 천적에게 의도치 않은 보복(?) 하나는 했다. 전날 5회 왼쪽 종아리에 맞은 사구 탓에 정훈이 31일 롯데전 선발에서 빠진 것이다. 평균 직구구속이 120km 후반대인 유희관은 “내 직구에 맞아서 다치기는 쉽지 않은데…”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직|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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