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신의 손’ 만화 원작 영화 흥행 한 번 더? 대작 계보 잇나

입력 2014-08-01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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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더스픽쳐스 -롯데엔터테인먼트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타짜’ 시리즈의 2부 ‘타짜-신의 손’을 영화화한 ‘타짜-신의 손’이 만화 원작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타짜-신의 손’(제작 유한회사 타짜2문화산업전문회사|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싸이더스픽쳐스)은 삼촌 고니를 닮은 대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은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개봉 전부터 ‘타짜-신의 손’은 ‘올드보이’ ‘타짜’ ‘설국열차’ 등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재탄생한 흥행 대작들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올드보이’는 이유도 모른 채 15년 동안 갇힌 남자가 자신이 감금된 이유를 알아내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타짜’는 도박에 삶의 희망을 건 타짜들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그려냈으며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해 1년에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열차에서 생존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세 작품의 공통점은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원작만화를 토대로 영화화했다는 것. 여기에 박찬욱 최동훈 봉준호 등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의 탄탄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더해졌다. ‘올드보이’ ‘타짜’ ‘설국열차’는 각각 326만, 684만 그리고 93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타짜-신의 손’은 ‘과속스캔들’ ‘써니’로 1600만 흥행을 이끌어낸 대한민국 대표 흥행감독 강형철 감독에 의해 재탄생했다. 전편보다 더욱 버라이어티해진 캐릭터들의 등장을 통해 올 추석 새로운 ‘타짜’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

원작자 허영만 화백은 “강형철 감독이 연출을 맡게 돼 나 역시 이번 영화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원작자로서는 물론이고, 관객으로서도 많이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강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표했다.

한편, ‘타짜-신의 손’은 오는 9월 초 추석 시즌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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