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페르난도 토레스 트위터
스페인 축구 선수들이 대표팀 은퇴를 결심한 사비 에르난데스(34·바르셀로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비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유로2012 이후 은퇴를 결심했지만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함께 하자고 설득했다”면서 “대표팀에서 보낸 시간은 환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인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첼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당신 곁에서 오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당신과 함께 뛰고 우승한 건 내게 큰 영광이었습니다”고 밝혔다.

사진=다비드 실바 트위터

사진=후안 마타 트위터
한편, 지난 1997년 스페인 17세 이하 대표팀부터 연령대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사비는 2000년 성인 대표팀에 합류해 13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그의 A매치 출전 기록은 골키퍼이케르 카시야스(156경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기록.
‘무관의 제왕’이었던 스페인은 사비가 대표팀으로 활약하는 동안 유로2008,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유로2012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제패를 이뤄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