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복통-혼수 동반하는 뇌염에 주의 요망

입력 2014-08-06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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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이 내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됨에 따라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채집된 모기로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가정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 등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활동을 자제하며 야외에서는 긴 소매나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경보 발령에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조심해야 겠네"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아이들부터 주사 맞혀야 할 듯"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모기에 신경 좀 써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동아일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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