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관심병사 2명 휴가 중 동반 자살…“힘들다” 특정인 거론

입력 2014-08-12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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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육군 28사단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군과 경찰, 소방당국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28사단 소속 관심병사 A상병(23)과 같은 중대 B상병(21)이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A상병의 집에서 빨래 봉에 목을 매 숨졌으며 A상병의 누나가 이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두 사람은 휴가 중으로 사복 차림이었으며, A상병은 11일, B상병은 14일에 각각 부대 복귀 예정이었다.

사건 현장에서는 B상병이 휴대전화 메모 기능을 통해 '긴 말씀 안 드립니다. 힘듭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긴 것이 발견됐다. 또한 특정인의 이름과 함께 욕설도 남겼으나,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육군 공보과는 정례 브리핑을 열고 "종이로 된 메모 장은 발견되지 않았다. 휴대전화에 메모가 있었는지 관련사항은 추후 확인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타나 가혹행위에 관련된 부분은 현재까지 확인된 게 없다. 추가수사로 확인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자꾸 이런 일 생기니 무섭다"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조사가 필요한 것 아닌가"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예방책 빨리 갖춰야"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어쩌다 동반 자살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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