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애리 앨범 자켓사진
정애리 실족사
가수 정애리가 향년 6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정애리의 사위는 "어제 어머니가 반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실족사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정애리 딸 조민령씨는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후 9시쯤 산책을 나가셨다. 어머니가 우리를 만나기로 했는데 가보니 없길래 신고를 했더니 그 곳에서 어머니를 발견했다. 우리 생각으로는 어머니가 산책을 하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실족사한 정애리의 시신을 가장 먼저 발견한 남편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정애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애리는 지난 1971년 데뷔했으며 ‘얘야 시집가거라’, ‘퇴계로의 밤’‘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70년대 활발하게 활동한 정애리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서구적인 매력을 풍겼고, 당시 위문 공연, 공개 방송 등에서 크게 활약했다.
정애리 실족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애리 실족사, 너무 갑작스럽다", "정애리 실족사, 빗길에 미끄러지셨구나", "정애리 실족사,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빈소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정오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