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성희롱 발언, 징역 2년 구형…"女 아나운서, 모든 것 줘야"

입력 2014-08-13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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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net 슈퍼스타K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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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강용석의 고소한19' 등 방송에서 맹활약 중인 강용석(45) 전 한나라당 의원이 4년 전 했던 아나운서 관련 발언으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강용석은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며 "남자들은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대통령도 옆에 사모님만 없었으면 네 번호 따갔을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여자 아나운서들은 "수치심을 느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강용석은 1, 2심에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은 지난 3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파기 환송했다.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여전히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강용석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현재 강용석은 JTBC '썰전'과 '유자식 상팔자'를 비롯해 TV조선 '정혜전 이봉규 강용석의 황금펀치', '강적들' 등에 출연 중이며, tvN '더 지니어스3', '대학토론배틀 시즌5' 출연도 확정된 상태라 차후 방송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강용석 성희롱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용석 성희롱 발언, 공인인데 좀 더 조심했어야" "강용석 성희롱 발언, 이미지 쇄신 노력 무너지나" "강용석 성희롱 발언, 발언 내용이 정말 지나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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