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2년연속 플라워콘테스트 연다

입력 2014-08-14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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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국내 최대 규모 상금이 걸린 ‘2014 코리아 플라워 디자인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2013년 9월 부산경남권에서 열린 전국 첫 플라워 콘테스트로 국내 화훼업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이 대회는 대상 2000만원, 최우수상 7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협찬사 장려상을 포함하면 총상금은 4000만원이 넘는다.

일반 대회와 달리 참가 자격과 주제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꽃과 공간을 활용한 독창성을 중요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첫 대회임에도 전국의 유명 플라워 아티스트 32개 팀이 참가하여 30m가 넘는 대형 작품들이 설치돼 화제가 됐다.

부산과 경남은 화훼산업의 상업화가 시작된 1960년대부터 사실상 국내 화훼산업을 주도해 왔다. 더구나 부경권의 화훼단지 대부분이 경마공원이 위치한 부산 강서구와 김해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렛츠런파크 부경은 올해 매출이 10%이상 감소한 상황에도 2년 연속 대회를 열게 됐다.

렛츠런파크 부경의 김병진 본부장은“미국의 켄터키더비의 장미축제나 호주 멜번컵의 모자 콘테스트 등은 모두 그 지역경제의 특성을 잘 살려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켰다”면서 “화훼 콘테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향후 말과 꽃을 결합한 국제적인 화훼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플라워 디자인 콘테스트는 23일까지 홈페이지(busanflower.co.kr)를 통해 참가 접수를 받아 8월 예심과 9월 본선을 거쳐 수상작을 최종 선정한 후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대회와 관련한 문의는 051-850-9962.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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