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대중친화적 소통 시작?

입력 2014-08-1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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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일까.

오랜 잠행을 벌여온 가수 서태지가 대중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작은 의도치 않게 2011년 4월 이지아와 겪은 비밀 결혼과 이혼 등이었지만 이제는 감추기만 했던 사생활을 조금씩 공개하며 대중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예 관계자들은 이은성과 결혼한 뒤 이달 말 태어나는 2세, 그리고 5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 등이 소통 행보의 배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서태지는 은둔에 가까운 모습을 유지해왔다.

2009년 8집 앨범 활동을 끝내고 침잠했을 때도 유일한 소통의 창구인 ‘서태지닷컴’에 글을 올린 건 1년에 1회, 크리스마스나 새해 인사를 전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난해 이은성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근황을 시시콜콜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소통의 움직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0월 컴백에 앞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홍보대행사와 손잡고 음악 등 자신의 활동 전반을 홍보하는 프로모션 전략을 세웠다.

또 다른 소통의 방법으로 방송 프로그램 출연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보다 더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새 음악이다.

서태지는 현재 완성 단계에 있는 새 음악을 통해 대중과 더 가까이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2004년 7집이 다소 대중적이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8집은 그보다 조금 부드러워졌지만 이번에 내놓는 앨범은 더 듣기 쉽고 대중적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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