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버스 사고, 급류에 휩쓸려 하천으로 추락… ‘실종자 발생’

입력 2014-08-26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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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71번 버스 사고.사진=경남지방경찰청 제공

창원 버스 사고, 급류에 휩쓸려 하천으로 추락… ‘실종자 발생’

경남 창원에서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려 추락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5일 오후 2시 50분경 창원역과 마산진동환승센터를 오가는 71번 시내버스가 왕복 2차로 사동교 상류에서 하류로 향하던 중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버스는 옆으로 쓰러진 채 사동교 교각에 걸렸고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2명이 급류에 떠내려가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50분경 버스 안에서 숨진 안 모(19) 양의 시신을 찾아냈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운전자 정 모 씨를 비롯해 4~5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하천 지류가 흐르는 진동항과 광암항 일대에서 밤샘 수색을 펼쳤으나 물살이 거세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시내버스 탑승인원을 파악할 수 있는 블랙박스 분석 작업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맡은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회수했지만 내부회로 손상으로 분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블랙박스를 전문 업체에 의뢰해 정밀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창원 버스 사고, 인명피해가 있었구나”, “창원 버스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창원 버스 사고,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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