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신 남성 뇌출혈 사망…기네스북 측정 거부한 까닭은?

입력 2014-08-27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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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세계 최장신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던 레오니드 스타드니크씨가 뇌출혈로 사망했다. 향년 44세.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수의사 직업을 접고 은둔생활을 하던 레오니드 스타드니크가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북부 자티미르 지역의 한 마을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서 칩거하며 은둔 생활을 고집해 왔다.

그는 종양성 선(腺)이 계속 성장 호르몬을 분비해 키가 2m 60cm까지 자라면서 대중앞에 나서는 것을 꺼려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장신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기네스북의 측정을 거부해 세계 최장신의 타이틀은 중국의 바오 시순(2m36cm)에 돌아갔다.

한편, 지난 2008년에는 그의 형편을 안타깝게 여긴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이 특수차량을 선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행복한 삶을 누리지는 못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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