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1위 멕시코와 차이 얼마 안 나…'씁쓸하네'

입력 2014-08-28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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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보도영상 캡처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1위 멕시코와 차이 얼마 안 나…'씁쓸하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한국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 근로시간은 2163시간으로 세계 2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멕시코는 2237시간을 기록했다.

지 난 2000년에는 한국인 근로시간이 2512시간으로 2311시간의 멕시코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후 한국은 8년 동안 1위였다가 2008년 2246시간으로 줄어들면서 멕시코(당시 2260시간)에 1위를 내준 이후 6년째 2위다.

한국인 근로시간이 줄어든 것은 2004년부터 시행된 주 5일 근무제와 세계 금융위기로 실업률이 오르면서 시간제 근로자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인은 OECD 평균인 1770시간보다 30% 가량 근로시간이 길며, 가장 적은 네덜란드(1380시간)와 비교하면 60% 정도 더 많이 일하고 있다.

근로시간이 비교적 적은 나라는 독일(1388시간). 노르웨이(1408시간), 덴마크(1411시간), 프랑스(1489시간) 등 유럽 선진국들이 차지했다.

한 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1위 멕시코랑 비슷하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씁쓸하다" "한국인 근로시간 세계 2위, 주5일제 실업률 때문에 한 계단 하락?"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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