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레스와 상호해지 가능성… 데스트로에 관심

입력 2014-08-29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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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30)와 결별할 것을 기정사실화 했다. 그 대체자로 마티아 데스트로(23·AS 로마)를 생각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토레스가 AC 밀란 이적에 가까워지자 데스트로 영입을 성공시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 임원진은 최근 토레스의 대리인을 만나 밀란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 토레스의 대리인은 첼시와 밀란 이적 기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잉글랜드에 머물고 있다. 하루 앞서 디에고 코스타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지만, 현지 언론들은 코스타의 부상이 심각하더라도 첼시는 토레스를 떠나보낼 것이라고 보도하기까지 했다.

첼시는 토레스가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 하기를 원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에 따라 첼시는 토레스와 상호해지를 통해 자유 계약을 허가할 생각이다. 이렇게 된다면 첼시는 토레스의 주급 17만5천 파운드(약 3억 원)을 아끼게 되며 주급을 보조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이런 첼시의 입장은 토레스의 밀란 이적이 임박했다는 것을 대변해주기도 한다.

이에 대해 토레스와 그의 대리인은 첼시와 아직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위약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고 있다.

텔레그라프는 이어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레스를 보낸 뒤 대체자로 데스트로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른 근거로는 첼시와 로마가 이미 데스트로 이적에 관련해 미팅을 가졌다는 것.

하지만, 로마는 이미 수비수 마흐디 베나티아를 3000만 파운드(약 404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기 때문에 데스트로를 보내야 한다는 압박은 없는 상태다.

첼시는 데스트로 말고도 포르투의 공격수 잭슨 마르티네즈(28)와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로익 레미(27)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루 앞서 텔레그라프는 “무리뉴 감독은 데스트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마르티네즈에게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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