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가족사 고백… “19금 영화 찍어 빚 갚았다”

입력 2014-08-29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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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가족사 고백’

이재은 가족사 고백… “19금 영화 찍어 빚 갚았다”

배우 이재은이 숨겨왔던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30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출연진이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재은은 방송에 앞서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4살 데뷔 이후 3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뛰어야 했던 절절한 사연을 털어놨다.

“데뷔 이후 친구랑 놀아본 적도 없을 정도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하지만 돈은 내가 벌고, 부모님 사이는 안 좋아졌다”고 운을 뗐다. 아버지는 매번 망하면서도 사업시도 했고 이를 위해 비자금을 만드느라 계를 든 어머니 때문에 늘 빚에 시달려야 했다.

이재은은 “내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고, 15% 이상이 아버지가 IMF 사업실패로 쓰러졌을 때가 힘들었다.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번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계속 일만하며 가정경제를 짊어져야 했던 당시의 심정을 고백하며 “빚으로 인해 너무 지친 나머지 더 빨리 결혼을 택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또 그는 “벗어 던져야지만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저한테는 결혼이란 수단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신랑을 막 고른 건 아니다. 진짜 신랑한테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던 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재은 가족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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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은 가족사 고백’ MBN·영화 포스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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