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상암시대] 집들이에서 만난 임직원들의 말말말

입력 2014-08-29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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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상암시대] 집들이에서 만난 임직원들의 말말말

집들이에서 "이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말은 상투적이다. 물론 일반 가정이라면 이런 상투적인 말도 넘어갈 수 있지만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MBC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브런치 인 상암 MBC'는 여의도 시대를 접고 상암시대를 열게 된 MBC 각 국 임직원의 각오를 담은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들의 말들을 모아 앞으로 펼쳐질 MBC 상암시대를 가늠해 보자.



●권재홍 부사장 “5000만 시청자는 MBC에겐 작은 시장”

MBC는 만나면 좋은 친구 아닌가. 시청자에게 좀 더 다가가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우리에게 5천만 시청자들이 있는 국내는 작은 시장이다. 콘텐츠의 왕국으로 거듭나겠다. 앞으로도 MBC가 커가는 모습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달라.

●박성수 드라마 국장 “댓글 많이 달리는 드라마 만들 것”

'왔다 장보리'는 특수 상대성 이론이 적용되는 작품이다. 70분이 5분처럼 느껴진다는 말을 듣는다. 우리 MBC 드라마는 이처럼 화제가 되는 드라마. 댓글이 많이 달리는 드라마가 되길 원한다.

●김엽 예능2국장 “MBC 예능이 어떤 물건 만들어 내는지 봐달라”

MBC 예능은 일산 때부터 명품 콘텐츠를 만들어 예능 트렌드를 주도해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MBC 예능은 어떤 물건을 만들어 낼지 지켜봐달라. 최선을 다하겠다.



●김도인 라디오 국장 “공개방송 붐으로 제2의 라디오 전성기 이끌 것”

상암에 오면서 우선 디지털로 방송을 하게 되면서 다른 방송사에 비해 음질이 확실히 좋아졌다. 그리고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공개방송을 할 수 있는 골든 마우스홀이 생겼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2의 라디오 전성기를 만들어 내겠다.



●이정민 뉴스데스크 앵커 “때깔이 다른 뉴스, MBC라서 가능한 도전”

새로운 상암에서의 뉴스는 때깔이 다른 뉴스라고 할 수 있다. 전보다 더 장대하고 리드미컬한 뉴스가 됐다. 앵커 입장에서도 내가 정말 살아있는 뉴스를 전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이밖에도 어려운 뉴스를 쉽게 잘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도입됐다. MBC라서 가능한 시도가 아닌가 싶다.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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