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르헨티나] 디 마리아 1골 3도움 활약 ‘몸값 증명’

입력 2014-09-04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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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 마리아.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독일 아르헨티나, 디 마리아’

[동아닷컴]

앙헬 디 마리아(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맹활약을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을 꺾고 월드컵 결승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진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디 마리아의 1골 3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4-2 대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13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독일에 0-1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감독 교체와 메시의 부상 등으로 아르헨티나의 열세가 점쳐졌지만 월드컵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디 마리아가 예상을 뒤집었다. 디 마리아는 전반 20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선제골, 전반 40분 에릭 라멜라의 추가골을 도우며 전반전 2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후반 2분 페데 페르난데스의 골까지 도우며 ‘도움 해트트릭’을 올린 디 마리아는 3분 뒤 자신이 직접 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까지 벌렸다. 홈에서 4골을 내주며 체면을 구긴 독일은 후반 안드레 쉬를레와 마리오 괴체가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은 디 마리아는 이날 원맨쇼에 가까운 눈부신 활약으로 자신의 몸값이 거품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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