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한 해 500만명 돌파 임박

입력 2014-09-1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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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노동절 연휴를 즐기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 7만명이 방한했던 노동절 연휴에 이어 10월 국경절 연휴에는 16만 명의 요우커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내달 1∼7일 국경절 16만명 방한 예상
500만명 돌파 땐 단일국가 최초 기록
서울 주요관광지 다양한 이벤트 준비


한국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은 중국인 방한객 ‘요우커(遊客)’가 10월 중 단일국가로는 처음으로 연간 500만명을 돌파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은 국경절 연휴가 있는 10월 대거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10월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 기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16만여명. 이는 같은 기간 방한하는 외국인 방문객 전체 32만명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 방문객 11만8000명과 비교해 35%나 증가한 수치다. 이미 중국인 방문객은 7월까지 연간 누계 336만명을 기록하고 있어 10월 중 단일국가로는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 된다. 또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방한 중국인 600만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한 러시가 계속됨에 따라 관광공사도 ‘집밥’ 체험 프로그램 운영, 스탬프 투어 이벤트, 쇼핑 프로모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인 개별관광객(FIT)을 겨냥한 ‘집밥’ 체험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개별관광객이 국경절 기간 중 일반 가정에서 한국의 ‘집밥’을 경험하는 기획이다. 단순히 미식 체험에 머물지 않고 함께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도 참가해 색다른 추억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경절 연휴를 포함한 29일부터 10월12일까지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과 명동 등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쿠폰 브로슈어를 받아 서울 관광 중 쇼핑·공연·전시·테마파크·교통 등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사용 확인 스탬프의 개수에 따라 항공권·화장품 등 푸짐한 경품 응모의 기회도 받게 된다.

이 밖에 중국 은련(銀聯)카드 및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구매액에 따라 기념품과 경품을 제공하는 쇼핑 프로모션과 국경절 연휴 기간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대상 환영 행사도 진행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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