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꽃할배 수사대’, 출연료 미지급 사태 발생

입력 2014-09-15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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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종영한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가 출연료 정산 문제로 진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의 취재 결과 드라마가 지난 7월 말 종영됐음에도 ‘꽃할배 수사대’ 출연진이 출연료 일부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드라마 종영 시기에 맞춰 출연료 정산이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미지급 사태가 발생한 것.

이에 대해 한 드라마 출연자는 “현재 출연료 지급 시기를 놓고 드라마 제작사와 협의 중이다. 우리도 정산이 언제 마무리될 지 몰라 답답하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꽃할배 수사대’를 방영한 tvN 측은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tvN의 한 방송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지난달 18일 ‘꽃할배 수사대’ 제작사와 계약서상 명시된 출연료 정산을 모두 완료했다. 계약서상의 출연료는 제작사에서 담당하기에 미지급 부분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제작사 쪽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꽃할배 수사대’의 제작사는 최근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가압류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출연료 정산이 늦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한편 ‘꽃할배 수사대’는 지난 5월부터 12회로 방송됐으며, 이순재 변희봉 장광 김희철 등이 출연한 예능드라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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