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딸기나무 발견, 국내 수백 그루 추정…분석 결과 전세계에 없는 종

입력 2014-09-16 11: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신종 딸기나무 발견, 국내 수백 그루 추정…분석 결과 전세계에 없는 종

제주도의 한 무인도에서 발견된 신종 딸기나무가 온라인을 강타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5일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섶섬에서 채집한 신종 식물을 ‘섶섬딸기’라고 명명했다고 전했다.

장미과 산딸기나무에 속하는 이 식물은 겨울에도 낙엽이 지지 않는 상록수로 나무 높이가 3m에 달한다.

또한 잎과 줄기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잎의 길이가 20cm 이상으로 매우 크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동북아에 분포한 유사 종들 중 가장 큰 종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이 식물을 처음 채집한 2010년부터 자생지와 식물체의 특성 등을 분석해 신종 식물임을 밝혀냈다. 현재 섶섬 일대에는 섶섬딸기 2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종 딸기나무 발견, 전세계에 없는 종이라니!” “신종 딸기나무 발견, 무려 수백 그루가?” “신종 딸기나무 발견, 자랑스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섶섬에는 섶섬딸기 외에도 천연기념물인 파초일엽(넢고사리)이 식생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