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제보자’에서 박해일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송하윤은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해일과 멱살을 잡을 정도로 친하다”고 친분을 자랑했다.
줄기세포 스캔들을 취재하는 윤민철 PD의 후배인 조연출 ‘김이슬’역을 맡은 송하윤은 “박해일 선배는 첫 만남 때부터 윤민철 PD로 나타나셔서 내가 자연스럽게 김이슬로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물없이 형, 동생하고 지냈다. 실제 취재 현장에도 몰래 따라가면서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보다 더욱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다음 작품에도 박해일 선배와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해일과의 친분 자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박해일 선배와 멱살을 잡을 정도로 친했다. 게임을 해서 가끔은 내가 술값을 내기도 했다. 다음엔 선배가 사는 걸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제보자’는 10년 전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들었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차용해 영화적 상상력을 덧입혀 탄생한 작품으로 아무런 증거가 없이 나타난 심민호(유연석)의 제보로 진실을 파헤치는 PD 윤민철(박해일)의 이야기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박원상 류현경 송하윤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