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실험성 짙은 싱글 ‘날 위로하려거든’ 발표

입력 2014-09-17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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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상이 17일 디지털 싱글 ‘날 위로하려거든’을 발표했다.

윤상은 이날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날 위로하려거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공개하고 5년 만에 가수활동에 나선다. 이 곡은 윤상이 음악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표하는 곡이자, 2009년 발표한 6집 ‘그땐 몰랐던 일들’ 이후 5년 만의 신곡이다.

윤상 소속사 오드아이앤씨에 따르면 ‘날 위로하려거든’은 올 하반기 발매 예정인 윤상의 정규앨범과 다른 음악 컬러를 가지고 있어 고민 끝에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표하게 됐다. 이 곡은 앞서 윤상이 꾸준히 시도해 왔던 음악적 차별화, 실험적 시도들을 간직하고 있는 곡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곡은 일렉트로니카 장르로, 윤상의 실험정신이 고스란히 묻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그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가 대중에게 음악을 듣는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데뷔 후 줄곧 싱어송라이터로서 행보를 보여온 윤상은 이번에도 자작곡이며, 악기 프로그래밍, 믹싱, 마스터링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해냈다. 가사는 윤상의 ‘솔 메이트’인 작사가 박창학이 썼고, 리듬 트랙은 윤상의 새로운 음악 파트너인 스페이스 카우보이가 맡았다.

윤상은 최근 tvN ‘꽃보다 청춘’을 통해 친근한 ‘상이 형’ 캐릭터로 대중과 거리를 좁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곡은 ‘발라드 가수 윤상’의 이미지가 아닌, 신선한 장르에 도전하며 스스로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뮤지션 윤상’의 모습이 묻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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