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 ‘엽기적인 그녀’ 견우”

입력 2014-09-18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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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이 배우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를 꼽았다.

차태현은 1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 언론시사회에서 “견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바보’ 속 승룡이도 따뜻한 캐릭터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장부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세 번째 안에 꼽힌다. 전체를 통틀어 내가 연기한 인물 중 제일 독특한 캐릭터”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쓰지 않는 말투를 사용하고 공식화된 코믹 연기를 지키지 않으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관객들이 어떻게 볼지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그래서인지 여장부에게 가장 정이 많이 간다”고 덧붙였다.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남자 여장부(차태현)가 CCTV 관제센터 에이스로 등극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차태현을 비롯해 남상미 오달수 고창석 진경 김강현 유영 그리고 정윤석이 출연했으며 김영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달 2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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