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오렌지캬라멜 리지, 깜짝 듀엣 결성…비밀리 녹음 진행

입력 2014-09-23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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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윤건과 걸그룹 오렌지캬라멜의 리지가 듀엣을 깜짝 결성했다.

윤건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지와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고 “열녹 중에 잠깐 휴식. 우리 케미 어때요?”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머리를 맞댄 리지, 윤건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리지 역시 윤건의 글에 “오빠, 정말 감사 드립니다. 혹시나 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영광이에요”라는 댓글을 달며 비밀스러운 상황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건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윤건의 정규 4집 앨범 ‘어텀 플레이(Autumn Play)’ 수록곡을 통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근 뜻을 모은 윤건과 리지는 비밀리에 녹음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음악적으로는 그룹 활동에 충실했던 리지는 첫 듀엣으로 ‘감성 뮤지션’ 윤건과 손을 잡고 오렌지캬라멜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어텀 플레이'는 윤건이 무려 7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으로 음악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윤건은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2일 선공개곡 ‘가을에 만나’를 발표해 주요 음원차트 1위 행진을 벌이며 ‘믿고 듣는 뮤지션’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한편, '가을에 만나’는 지난 여름 해운대에서 처음 본 이성을 가을에 다시 만나 사랑을 고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 해운대라는 친근한 장소를 소재로, 누구나 들으면 공감할 만한 추억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며 사랑에 목마른 이들의 감성을 파고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윤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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