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모두 체내의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지만 발생원인과 증상에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발병원인은 갑상선 자체 또는 호르몬을 생성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 이하로 분비가 되어 나타난다. 인체의 신진대사가 늦어져 손발이 차가워지며 보통 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 또한 기초대사량의 저하로 인하여 체중 증가가 나타나며 우울감을 느끼는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이에 반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내에서 호르몬의 생성을 돕는 자가항체가 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불러오는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에 의해 나타난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는 반대로 더위를 못 견디고 과도한 발한을 호소하거나 교감신경계의 항진으로 인하여 신경과민,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왕성한 식욕에도 불구하고 체중의 감소가 나타나고 여성의 경우에는 무월경을 자주 경험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면역체계의 정상화를 통해 갑상선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AIR프로그램
이렇게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법에 대해 부산 갑상선치료 이지스한의원 최혁준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발생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되고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90%이상이 면역세포의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인 갑상선질환의 경우에는 면역체계의 정상화를 통해 질환을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인 AIR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법인 AIR프로그램을 소개했다.
AIR프로그램은 면역력 회복을 위한 치료프로그램으로 면역탕약, 화수음양단, 진수고의 복용과 침, 뜸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이루어져있다. 치료과정이 시작되는 동시에 약의 복용이 이루어진다.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여 전신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자연 상태 그대로의 약물을 침과 뜸으로 변형하여 인체의 경혈자리나 그 주위에 주입하여 염증의 반응을 완화시켜 소염효과를 볼 수 있다. 면역력의 증강에도 큰 도움을 주어 자가 치료를 극대화시켜 스스로 질환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준다.
한의학적 방법을 적용한 면역치료는 치료 중에 나타나는 통증이 없으며 재발률이 낮고 치료과정 중 다른 질환들도 함께 치료가 가능하다.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체질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기에 더욱 극대화된 효과를 볼 수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