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47, 본명 허석)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한다.
사랑의 열매 측에 따르면 김보성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다. 그는 2005년부터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꾸준히 활동하며 ‘나눔 의리’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참사에 1000만 원, 7월에 시각장애인과 기아 아동을 위해 2000만 원 등 총 3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으로 향후 5년간 총 1억 원의 기부를 약정하게 된다.
특히 그는 연예인 ‘남성 최초 가입자’로 이름을 올린다. 현재까지 기존 연예인 가입자로는 방송인 현영(연예인 최초 2009년 가입, 12호)과 배우 수애(2012년 가입, 200호), 가수 현숙(2013년 가입, 283호) 등이 있다.
또 스포츠 스타는 지난 7월 가입한 박지성(JS파운데이션 이사장)을 비롯해 홍명보(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태균(한화이글스 선수), 최나연 (LPGA 골퍼), 김해림(KLPGA 골퍼), 류중일(삼성라이온즈 감독), 진갑용(삼성라이온즈 선수)이 있다.
김보성은 “나눔 의리가 의리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계기로 나눔전도사로 앞장서고 더욱 모범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리 열풍’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보성은 예능 프로그램 ‘미친(美親) 유럽–예뻐질지도’에 출연 중이며, 개그맨 이국주, 조세호와 대국민 봉사 프로젝트 ‘정의본색’(가제)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07년 12월 발족한 개인 고액기부자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약정할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김보성은 서울 지역에서 60번째 회원이 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