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아시안게임도 통했다 ‘시청률 압승’

입력 2014-09-26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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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아시안게임 중계를 통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KBS 조우종 아나운서. 사진제공|KBS

KBS 조우종 아나운서가 스포츠 중계에서 다시 한 번 탁월한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실력의 척도로 평가받는 시청률이 그 증거다.

조우종 아나운서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중계에서 경쟁 방송사를 압도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빅매치’로 꼽혀온 수영 박태환 출전 중계에서 연일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경쟁사를 앞지르고 있다.

25일 오후 7시23분 시작한 남자 자유형 100미터 결승 중계에서 조우종 아나운서와 방승훈 해설위원이 진행한 KBS 2TV 중계가 전국시청률 12.3%(닐슨 집계·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SBS는 배기완 아나운서와 박태환의 스승으로 유명한 노민상 해설위원이 중계에 나섰지만 시청률에선 크게 뒤졌다. 이날 SBS 중계 시청률은 8.1%에 그쳤다.

조우종·방승훈 ‘콤비’가 중계 시청률에서 압승을 거둔 건 처음이 아니다.

23일 오후 열린 박태환의 남자 자유형 400미터 결승에서도 이들은 17.0%의 시청률을 기록, 이날 이뤄진 아시안게임 모든 경기 중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같은 시간 MBC 중계가 기록한 9.4%의 시청률을 두 배 가까이 앞섰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중계하는 지상파 3사는 박태환 출전 경기에 특히 공을 들여왔다. 스타 선수의 출전으로 화제가 집중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메달 성적에도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방송사간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 속에 조우종 아나운서와 방승훈 위원이 손을 잡은 KBS가 선두로 나서면서 이들 중계진의 활약은 더 주목받는 분위기다.

특히 조우종 아나운서는 6월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당시에도 이영표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유연하고 전문적인 중계 솜씨를 발휘해 지상파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중계 실력을 드러내면서 인기 캐스터로 떠올랐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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