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1500m 레이스 후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은 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수영 1500m에 나서 15분12초15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날 금메달은 14분49초75를 기록한 쑨양(중국), 은메달은 야마모토 코헤이(일본·14분54초86), 동메달은 왕커청(중국·15분06초73)에게 돌아갔다.
경기 직후 박태환은 레이스에 대해 “1500m는 굉장히 오랜만에 뛰었다. 올해 초에 한 번 뛰었고 연말에서야 또 뛴 것인데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달을 땄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부족한 경기였던 것 같고 뒤늦게 혼계영이 있어서 다시 빨리 준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박태환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나타났던 것 같다”면서 “긴장감과 압박감을 잘 이겨냈어야 했는데 예상과 달리 압박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많이 미흡했던 것 같은데 개인종목은 끝났지만 아직 혼계영이 남아있으니 활력을 재충전해서 나머지 세 선수에게 피해 입히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통산 총 19개(금6, 은4, 동9)째 메달을 기록했다. 이는 사격의 박병택(19개·금5, 은8, 동6)과 타이 기록.
박태환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시작되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