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혈구 없이 태어난 아기’. 사진출처|메트로 캡처
혈액 내 혈구 없이 태어난 아기의 생존 사연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식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아일랜드 워터퍼드 주에 거주하는 메이시는 2009년 출생과 동시에 위독한 상황을 맞았다.
메이시의 엄마 엠마 비뉴는 “출산할 때 딸의 혈관에는 묽은 혈장만 들어있었다”며 “이런 증상은 누구도 본적이 없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메이시의 이런 증상은 태어날 때 몸속 혈구를 포함한 혈액이 산모의 체내로 빠져나가는 태아모체출혈이라는 희귀 질환 때문.
당시 메이시의 헤모글로빈 수치는 완전히 제로였다. 붉은 색을 띠는 헤모글로빈이 없었기 때문에 의료진은 긴급 수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탯줄을 통해 겨우 첫번째 수혈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메이시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2주간 총 3회에 걸쳐 혈구를 포함하는 수혈을 받았다. 이후 그는 건강하게 자라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감동적이다”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기적 그 이상의 기적”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항상 기도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