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민낯이면 어때…연기변신은 즐겁기만 한데”

입력 2014-09-27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기자 신세경. 사진제공|KBS 2TV

연기자 신세경이 고민의 연속이지만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신세경은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재미에 빠졌다. 아울러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는 재미에도 빠져 있다.

극중 손세경은 비뚤어진 주홍빈(이동욱)의 곁에서 그를 보듬어주고 그가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맡았다. 그동안 감정을 숨기고 혼자 삭이는 인물을 주로 연기해온 것과 달리 자기 감정표현에 적극적이다.

이런 캐릭터 덕분에 신세경은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에서도 무거움을 벗었다.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의상을 입고, 굽 높은 구두 대신 운동화를 착용하고, 화장기 없는 얼굴을 보여주면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분석한 신세경이 제작진과 스타일리스트에 ‘수수한 차림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해 이 같은 ‘패션’이 만들었다. 예뻐 보이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움’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하지만 ‘꾸밈없는 모습’에는 작은 고민도 숨어 있다. 신세경은 왼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극중에서 신세경은 머리를 뒤로 넘겨 묶는 헤어스타일을 주로 선보이고 있어, 민낯에 가까운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다. 신세경은 시간이 날 때마다 흉터를 없애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신세경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신세경은 밝고 솔직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통쾌함도 느끼고 있다”며 “이러한 감정이 연기로 이어지면서 현장에서 항상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