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능·실용성·스타일 모두 잡은 쉐보레 ‘RV 3형제’

입력 2014-09-2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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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쉐보레 ‘RV 3형제’의 인기에 힘입어 8월 한 달 동안 1만1938대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는 안전성, 편의사양을 크게 늘리는 한편 캠핑문화 확산에 힘입어 드라이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 쉐보레 ‘RV 2015년형’의 이유있는 질주

한국지엠, 8월 한달간 1만1938대 판매 대기록
올란도, 다목적 차량 용도·첨단 EZ-Tech 장점
캡티바, 아웃도어 활용·안전도 최고평가 경쟁력
트랙스, 1370리터 적재용량 등 캠핑에 최적화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 등 쉐보레 RV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8월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총 1만1938대를 판매했다. 이는 회사 출범(2002년) 이후 2013년을 제외한 8월 최고 내수 판매 기록이다. 중대형급 럭셔리 세단 알페온과 중형차 말리부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특히 돋보이는 차종은 쉐보레 RV 3형제다. 쉐보레 RV 라인업을 대표하는 올란도는 8월 한 달 간 총 171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으며, 트랙스와 캡티바도 각각 45.0%, 9.7% 증가했다. 특히 캡티바는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증가를 기록 중이다.

쉐보레 RV 라인업의 판매 증가 원동력은 단순히 캠핑 등 레저 문화의 확산 때문이 아니라 제품 자체가 지니고 있는 경쟁력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트림과 안전 및 편의사양 증대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형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 신 개념 액티브 라이프 차량(ALV) ‘올란도’

올란도는 기아 카렌스와 함께 단 2개 차종뿐인 국산 MPV(Multi Purpose Vehicle· 다목적 차량)다.

MPV이면서도 세단에 가까운 시트 구조와 2열 시트가 완전히 접히는 기능을 통해 평평한 후면 적재공간을 제공해 큰 화물을 보다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다. 또 첨단 EZ-Tech 기술을 적용해 여성들도 쉽게 원 터치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매트 등을 사용해 생활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더블 폴딩 기능을 통해 폴딩된 2열 시트를 다시 한 번 앞으로 접을 수 있어 별도의 슬라이딩 기능 없이도 안락하게 3열에 승·하차할 수 있다.

2015년형 올란도는 스타일과 편의 사양을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 차량 전후면에 LED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한 동급 최초로 주행 중 전방 차량 또는 장애물 충돌 위험을 감지해 미리 경고하는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FCA)과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S),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플래티넘 패키지도 새롭게 선보였다. 버튼타입 스마트 키, 하이패스 내장 ECM 룸미러, 크루즈 콘트롤, 2열 좌석 히팅 시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편의 사양과 더불어 18인치 블랙 포인트 알로이 휠, 티타늄 투톤 가죽 시트, 실버 바디 사이드 몰딩 등 최상급 스타일링 아이템을 적용해 매력을 더했다.


●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 ‘캡티바’

캡티바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안전성과 뛰어난 아웃도어 활용성이다. 한국, 유럽, 호주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J-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7인승 이상 다목적 국산차 평가’ 안전성 평가항목에서 상위 체급인 경쟁차 모하비, 맥스크루즈, 투리스모 등을 제치고 3.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바 있다. 맥스크루즈와 투리스모는 각각 3.0, 2.2점을 얻으며 그 뒤를 이었다.

캡티바는 전 차종에 7가지 최상위 안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운전석·동반석 듀얼 에어백 및 앞좌석 사이드, 측면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충돌로부터 탑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아울러 후방 차량에 의한 추돌 사고 시 헤드레스트가 자동으로 상향전방으로 이동해 탑승객의 목 부위 상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다. 또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한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셀프레벨라이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셀프레벨라이저는 무거운 화물을 적재해 차량이 기울어졌을 때 차량 뒤쪽의 높이를 자동으로 높여주어 차량 전방 들림에 의한 불안정한 주행을 막아주고 헤드램프 조사각을 보정해 주는 시스템이다.

2015년형 캡티바는 스마트 편의사항을 추가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더욱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계기판 클러스터 LCD를 전 모델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을 확대 적용하는 등 고객 선호 사양을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높였다. 실내의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이오나이저 공기청정 기능, DMB 내장형 컬러 스크린과 연동되는 후방 카메라도 새로운 옵션으로 선보였다.


● 도심 속 스타일 아이콘 ‘트랙스’

쉐보레 RV라인업의 막내는 트랙스다. 소형 SUV로 도심 드라이빙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2∼3인 가족이나 연인들이 가볍게 캠핑이나 글램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뒷좌석에 6:4 폴딩 시트를 적용했다. 앞좌석 동반석은 평평하게 접힐 수 있게 설계됐다. 필요에 따라 총 8가지의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 일상생활과 아웃도어 활동을 모두 만족시킨다.

최대 1370리터의 적재 용량을 갖춘 대용량 트렁크와 센터페시아 상단의 소형 수납함, USB와 AUX단자가 장착된 보조석의 듀얼 글로브 박스, 센터 스택(Center Stack) 양 옆의 수납공간, 1.5리터 페트병을 넣을 수 있는 도어 수납공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4개의 컵 홀더와 실내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춰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동급 최초로 센터 콘솔 뒷면에 220V AC전원 아웃렛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채택해 150W 이하의 소형 전자기기를 차량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첨단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하고,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력을 제어하는 TCS, 급제동 시 브레이크 답력을 증가시키는 HBA, 언덕길에서 차량이 뒤로 밀리지 않게 해주는 HSA 기능 등을 갖춰 안전성을 높였다.

2015년형 트랙스는 개성 있는 디자인 요소를 추가하고, 실속형 선택 옵션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레이즈 레드(Blaze Red)외장 색상을 새로 도입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해 한층 감각적인 도심형 SUV로 거듭났다. 가죽 시트도 중간 등급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LT 레더 패키지를 신설했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하이패스·레인센싱 와이퍼·오토 라이트 컨트롤)을 한 데 묶어 컨비니언스 패키지로 제공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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