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VS STL… 커쇼-웨인라이트 ‘1차전 빅뱅’ 예고

입력 2014-09-29 07: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클레이튼 커쇼-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제대로 만났다’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26)와 절치부심한 아담 웨인라이트(33)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 채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9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에 패하며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가 성사됐다.

두 팀은 다음달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NLDS 1차전을 치를 예정. NLDS는 5판 3선승으로 진행되며 3,4차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다.

양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NLDS 1차전에 에이스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커쇼와 웨인라이트의 선발 맞대결이 유력해진 것.

커쇼는 이번 시즌 등 부상으로 한 달 여를 결장했음에도 21승과 평균자책점 1.77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투수. 두말 할 필요가 없는 현역 최고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웨인라이트 역시 커쇼에는 뒤지지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 중 하나로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를 기록했다. 커쇼가 아니었다면 사이영상 수상을 넘볼 수 있는 수치.

상대 전적 역시 좋다. 이번 시즌 LA 다저스를 상대로 1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8이닝 5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인 두 투수가 NLDS 1차전에서 맞붙게 된다면 이는 2014 포스트시즌 초반 최고의 매치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은 왼쪽 어깨 부상이 완전하게 회복될 경우 오는 7일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