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양이 명예 역장 탄생, 역곡역 지킴이 ‘다행이’ 훈훈한 스토리 공개

입력 2014-09-29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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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이 명예 역장' ’KBS2 방송 캡처

'고양이 명예 역장'

역곡역의 고양이 명예 역장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 김행균 역장은 지난 6일 자신이 키우고 있던 고양이 ‘다행이’를 명예 역장으로 임명해 화제를 모았다.

4월 역곡역에 온 다행이는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공을 인정받아 전국 유일무이 고양이 역장으로 임명됐다.

김행균 역장은 “버림받고 상처 입은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는 것이 작은 일일 수도 있으나 약자에 대한 보호를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고양이 명예 역장에 임명하게 됐다”며 다행이를 명예 역장에 임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고양이 명예 역장인 다행이는 지난 1월 천안의 한 마트 내 주차장에서 구조됐다. 당시 다행이는 오른쪽 앞발이 절단돼 피를 흘리고 있었으나 현재는 치료를 받고 김행균 역장과 함께 역곡역에서 지내고 있다.

김행균 역장 또한 2003년 어린이를 구하다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후 '아름다운 철도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고양이 명예 역장 임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명예 역장, 마음 따듯해 지는 소식”, “고양이 명예 역장, 보러가야겠어”, “고양이 명예 역장, 한 번 보고 싶다”, “고양이 명예 역장, 역곡역에 한 번 들러봐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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