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열정·희망의 불꽃, 가을 밤하늘 수 놓는다

입력 2014-09-3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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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째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는 지난해 규모를 능가하는 11만발 이상의 불꽃이 발사되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2013년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가을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불꽃들. 사진제공|한화그룹

■ 10월4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

영국 중국 등 4개국 11만발 불꽃쇼 경연
국내 첫 한강서 높이 50m의 타워불꽃쇼
한화, 복지시설 어린이 100명 관람장 초청


가을 밤하늘에 가슴을 설레게 하는 환상적인 불꽃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12회를 맞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이하 서울불꽃축제)가 10월4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 한화 국내 최초 50m 높이 ‘타워불꽃쇼’ 공개

서울불꽃축제는 2000년부터 매년 열리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자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서울 가을축제의 인기 행사다. 올해는 한국, 영국, 중국, 이탈리아 등 4개국 팀이 참여해 11만 발 이상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첫 순서인 영국 ‘파이로2000’은 밴쿠버 심포니 오브 파이어에서 1위, 마카오 국제불꽃대회에서 2위를 한 팀이다. ‘본드, 제임스 본드’라는 테마로 영화 007시리즈의 OST와 피날레에 싸이의 음악을 선곡해 웅장한 쇼를 펼친다. 상하이, 포항, 푸트라자야 불꽃대회에서 입상한 중국의 ‘써니’는 ‘팝 앤 환타지’를 테마로 중국 특유의 붉은색과 황금색을 이용한 불꽃을 선보인다. 3번째 팀인 이탈리아의 ‘파이로모션’은 몬트리올과 벨기에 대회에서 1위를 한 명문 팀이다. ‘노이지 네이버’라는 테마로 이탈리아에서 직접 생산한 불꽃을 가져와 기하학적인 미가 돋보이는 연출을 보여준다.

불꽃놀이 주요 불꽃의 종류


축제의 피날레는 한화가 맡는다. 올해 축제 콘셉트인 ‘컬러 유어 라이프(Color Your Life)’를 구성하는 ‘사랑’, ‘웃음’, ‘열정’, ‘휴식’, ‘희망’ 등 5가지 감성을 불꽃으로 형상화한다. 하이라이트는 국내 최초로 한강 바지선에 높이 50m의 타워를 설치해 오색 단발류의 불꽃을 활용하는 ‘타워불꽃쇼’. 이밖에 전통 상징물인 태극불꽃, 부채불꽃과 축제의 백미 ‘원효대교 나이아가라 불꽃쇼’도 펼친다.


● 지루하지 않을 풍성한 볼거리

올해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해졌다. 여의도 공원에 마련한 불꽃마당에는 5가지 감성 ‘사랑’, ‘웃음’, ‘열정’, ‘휴식’, ‘희망’을 테마로 한 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 행사장 곳곳에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과 유명가수의 무대도 펼쳐진다. 불꽃놀이 감상 명당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촌한강공원(원효대교∼한강철교)에는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영상과 시스템을 추가 설치한다. 서울불꽃축제를 알차게 즐기려면 한화불꽃닷컴(www.hanwhafireworks.com)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행사내용, 교통편, 통제정보, 행사장 화장실 위치, 숨겨진 관람명소, 기본준비사항, Q&A, 필수공지사항 등을 알 수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후원 복지시설 어린이 100명을 한강 바지선 관람장으로 초청한다. 온라인 이벤트 참가자 중 490명에게는 63빌딩 59층의 ‘워킹온더클라우드’와 ‘라디’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면서 불꽃축제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좌석 제공 등의 행운을 선물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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