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델 이 씨와 글램 다희의 구속 시고과 관련된 SNS 글을 게시했다.
30일 서울 중앙 지방검찰청 형사 7부는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이 씨와 다희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와 다희는 지난 7월 이병헌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시다 그가성적 농담을 하는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후 이 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갈취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이병헌에게 집을 사달라는 취지의 말을 건넨 뒤, 이병헌이 관계를 정리하자는 뜻을 밝히자 협박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병규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역시. 어김없이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야. 8월 29일 오후 2시 4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가 갑자기 협박을 받았다? 당최 무슨 소리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강병규는 "8월 29일 이 씨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 사장 S 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라며 검찰의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09년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해 이후 소송 끝에 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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