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가장 잘하는 연기는 19금? “베드신 좋다”

입력 2014-10-03 16: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박유천이 부산을 찾아 팬들을 만났다.

박유천은 3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자신 있는 연기와 그 반대를 묻자 팬들은 입을 모아 “베드신”을 연호했다.

이에 박유천은 “베드신? 그것도 좋다”면서 “잘하는 것보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기는 손으로 이뤄지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안 나오고 대사 없이 손으로만 표현하는 것에 재미를 많이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일 못하는 연기는 오열하는 것”이라며 “그게 잘 안 된다. 눈물 흘리는 연기를 할 때 테이크를 여러번 가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감정 유지가 어렵더라”고 털어놨다.

그룹 JYJ의 멤버인 박유천은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스크린 데뷔작 ‘해무’에 출연해 전진호 막내 선원 동식을 연기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해무 속에서 밀항자를 실어 나르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봉준호 감독이 첫 기획 및 제작을 맡은 영화다. 배우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등이 출연했으며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지난 8월 개봉해 총 관객수 147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한편, 올해 19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비프빌리지, 남포동 비프광장 등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월드프리미어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을 포함해 총 75개국 314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초청작들은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 소향시어터 등 부산시대 7개 극장 33개관에서 상영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