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60년대 덧칠된 것’

입력 2014-10-06 0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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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사진=문화재청.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사진=문화재청.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문화재청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 장검에 칠해진 붉은색 페인트를 제거하기로 결정지었다.

최근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이순신 충무공 장검에 칠해진 합성수지 도료(페인트)를 없애고 전통 안료로 복원하는 계획안이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됐다”고 알렸다.

기존 안료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문화재청은 고증을 통해 원래의 전통 안료를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합성수지 도료가 제거된 상태에서 잠정적으로 이순신 장검을 보존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위원회는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친다. 문화재청 산하 현충사관리소는 오는 11월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이충무공 장검 혈조의 합성수지 도료 제거와 보존처리를 의뢰하게 된다.

임진왜란 당시린 1594년 4월 제작된 충무공 장검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직접 사용한 칼로, 혈조(칼날 무게를 줄이기 위해 홈을 판 부위) 부위에 있는 합성수지 도료는 1969~1970년 때 덧칠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한편,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애초에 왜 페인트 칠했나”,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좋은 결정이다”,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문화재 관리 잘 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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